내년 국비 34%나 늘어나
기재부서 1천318억 확정

경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중인 3대 문화권 사업의 2015년 예산이 올해보다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21일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재정부 등을 상대로 3개 문화권 사업 필요성 등을 설명하고 이해시킨 결과, 2015년도 1천318억원의 국비 예산을 기재부에서 확정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2014년도 국비 988억원에 비해 330억원, 34% 증액된 것이다. 이에 따라 3대 문화 사업은 앞으로도 순항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업별로는 세계선비유교문화공원 기반조성(안동, 봉화) 83억원, 한국문화테마파크 기반조성(안동, 영주) 55억원, 가야국역사루트재현과 연계자원개발(고령, 성주) 80억원, 신화랑풍류체험벨트조성(경주, 청도, 영천) 208억원, 낙동강이야기나라(상주) 95억원, 삼국유사가온누리(군위) 69억원, 황악산하야로비공원 기반조성(김천) 100억원, 녹색문화 상생벨트 기반조성(문경, 예천) 148억원, 초전지역사로드(구미) 45억원, 동의참누리원(영천, 경산) 60억원, 음식디미방(영양) 30억원 등이다.

3대 문화권 사업과 관련, 경북도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국비 3천667억원을 확보해 21일 현재 19개 사업 27개 지구가 기반조성공사 또는 건축공사 등을 시행하고 있다.

또 기본 및 실시설계 중인 나머지 13개 사업도 연말까지 기반조성공사를 착공하는 등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특히, 2015년부터는 이미 착공된 19개 사업의 토목 및 건축이 주요공정에 들어가게 되고 기본 및 실시설계 중인 나머지 13개 사업도 기반조성공사에 들어간다.

3대 문화권사업은 유교·가야·신라 등 풍부한 역사문화자원과 낙동강·백두대간 등 친환경 생태자원을 연계한 관광기반조성 프로젝트로 국가추진(3개), 경북도(33개), 대구시(2개), 관광진흥사업(12개) 등 총 50개 사업에 3조 5천473억원이 2010년부터 10년간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그중 경북도는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안동, 봉화) 등 8개 선도사업과 신라문화 탐방 바닷길(포항) 등 26개 전략사업 등 총 33개 사업에 2조 6천800억원을 투자하고, 관광진흥사업은 경북도와 대구시가 공동추진하고 있다.

그동안은 2010년 228억원, 2011년 540억원, 2012년 873억원, 2013년 1천038억원, 2014년 988억원을 이 사업에 투입했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3대 문화권사업은 비 SOC 사업으로는 경북도의 최대 규모인 만큼 시군과 지역 국회의원의 상호 협력을 통해 계획된 국비를 차질 없이 확보하고 경북만이 가진 고유한 문화·역사·생태 자원을 활용한 관광개발로 지역균형 발전 기틀을 마련해 주민소득 증대와 문화 융성에 이바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