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산격동 벤처타워에 설치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17일 고용노동부가 시범운영하는 `스마트워크센터`를 지방 최초로 유치해 설치한다고 밝혔다.

스마트워크센터는 IT 기기를 활용해 사무실 이외에 근로자 거주 밀집지역이나 상업중심지역 등의 특정 장소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설치한 시설로, 고용노동부가 고용률 70%를 달성하고, 일과 가정의 균형을 통한 여성경력단절 예방과 유연 근로제를 통한 다양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 첫 공모한 사업이다.

참여자의 업무 집중도가 높고 창의적 활동이 높아지며 원거리 통근자들의 출퇴근 시간이 절약돼 여유시간을 가사 육아 및 자기계발에 활용하는데 이바지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구스마트워크센터는 산업시설 및 주거단지가 밀집한 북구 산격동 소프트웨어벤처타워 15층에 설치돼 오는 11월 개소할 예정이다. 운영사업주는 한국소프트웨어개발업협동조합이며, 10억여원의 국비가 지원돼 920여㎡ 규모의 공간에 가상 데스크톱 서버를 갖춘 84석의 유비쿼터스 업무공간으로 마련된다. 기업의 수시 사용을 위한 개방형 사무실과 정기사용을 위한 예약제 독립형 사무실, 회의실, 인력양성 및 SW 벤처 창업공간, 여성근로자를 위한 보육공간 등이 갖춰진다.

대구시 관계자는“지역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함께 유연근로를 통한 다양한 형태의 창조적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김영태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