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학 목사 포항제일교회 새벽기도서 강조
새벽기도회를 인도한 이상학 담임목사는 `엘리사-거룩한 열망을 품어라`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엘리사는 승천을 앞둔 스승 엘리야에게 `당신의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갑절이나 내게 있게 하소서`라고 요청했다”며 “여기서 `갑절`이란 히브리어 원어를 보면 장자에게 주는 2배의 몫이란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 목사는 이어 “엘리야의 영력을 사모하는 엘리사와는 달리 벧엘, 여리고, 요단지역 선지자의 제자들은 `엘리야가 오늘 승천한다`는 예기만 하고 그의 영력(靈力, 신령스러운 힘)을 받는 것에는 관심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이 오늘 우리에게 오셔서 당신이 가지고 있는 영력과 능력을 나눠 주시길 원하지만 `나와 상관없는 것`이라며 방관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너희 안에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신다`는 빌립보서 2장13절 말씀을 들려주고 “오늘날 교회와 그리스도인이 가야할 길과 방향을 바르게 정하기 위해 거룩한 열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100년이 넘은 교회의 특징은 전통과 패턴에 찌들려 하나님 앞에 부르짖어 기도하는 열정이 없다”며 “포항지역 어머니교회답게 생명의 공급처로서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영적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학 목사는 18일 `엘리야-중앙을 바꾸는 변두리 사람이 되라`, 19일 `바울-예수께만 너의 푯대를 고정하라`란 제목으로 설교를 할 예정이다.
/정철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