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숙박시설에 보조금 투입

울릉군이 기업 투자유치 목적의 보조 사업을 하면서 개인사업자가 건축 중인 숙박시설(펜션)에 보조금을 투입해 진입로를 개설한 사실이 드러났다.

3일 감사원에 따르면 울릉군은 지난 2012년 8월부터 도비와 군비 10억원을 들여 울릉읍 사동리 모 지역에 레저서비스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진입로, 주차장 등을 만들고 있다.

그러나 이곳에는 앞선 2012년 6월에 개인사업자가 숙박시설과 상가시설 건립 허가를 받아 자부담으로 진입로 등 기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감사원은 민원업무 처리실태를 감사한 끝에 울릉군이 건축허가나 개발행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기반시설 조성에 보조금을 투입하는 바람에 예산을 낭비했다고 지적했다.

울릉/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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