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일부터 소아 야간 외래진료가 가능한 `달빛어린이병원`으로 포항흥해아동병원과 김천제일병원을 선정해 시범 운영한다.

2개의 달빛 어린이병원은 지난 8월 보건복지부에서 공모, 선정됐으며 각 병원은 1일 현판을 걸고 소아 야간진료를 시작하고, 추석연휴에도 정상진료를 실시할 예정이다.

달빛병원 운영시간은 포항흥해 아동병원이 평일 오전9시부터 밤11시까지, 토·일·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6시까지다. 김천제일병원은 평일은 물론 토·일·공휴일 모두 오전9시부터 자정까지다.

응급실 환자의 30%가 넘는 소아환자는 대부분 경증환자이나 야간이나 토·일·공휴일에 진료할 수 있는 소아과가 없어 응급실을 이용할 수 밖에 없었다.

경증 소아환자가 응급실에 올 경우 병원진료비가 비싼 것은 물론이고,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아닌 의료진의 진료를 받게 돼 서비스에 대해 불만족스러울 때가 많았다는 평가였다.

이원경 경북도 보건정책과장은 “달빛 어린이 병원을 통해 소아경증환자가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소아를 둔 부모들의 걱정을 조금 덜어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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