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전서전통음식연구회 재현 앞장
체험프로그램 운영·메뉴개발 나서
【상주】 예비사회적기업인 (사)시의전서 전통음식 연구회(대표 노명희)가 지역 전통음식의 연구와 보전에 앞장서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2012년 마을기업으로 지정돼 2013년에는 경북 최우수 마을기업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 단체는 지난달에 이어 8월에도 전통음식 체험 및 특강을 하면서 상주지역 고(古) 조리서인 `시의전서`의 재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시의전서`는 조선말기 작자미상의 조리서인데 상주지역 반가 음식부터 왕실 음식까지 총 422가지의 요리 방법이 수록된 조선판 음식백과라 할 수 있다.
지난달에는 지역내 영양사, 조리사, 조리원 등 100여명의 학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3차례에 걸쳐 생활차 우리기, 상주비빔밥 재현 등 시의전서 전통음식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 18일에는 시의전서 전통음식 연구회 다목적홀에서 김남일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을 초청해 `음식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 전략 및 방안`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오는 28일에는 고 조리서인 `시의전서`에 실린 전통주 재현 및 연구의 일환으로 서울 무형문화재 전수관에서 삼해약주 서울무형문화재 권희자 장인으로부터 전통주 체험 및 특강을 받을 예정이다.
특히 시의전서 전통음식 연구회는 경상북도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원받는 1천만원의 사업비로 지역특성을 살린 전통음식 먹거리 3종 메뉴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