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잇단 기자회견 후 규탄 성명서 발표
“300만 도민과 함께 강력대응” 독도수호 의지 결의

▲ 김관용(가운데) 지사가 6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기술한 방위백서 발표에 항의, 규탄성명을 발표한 뒤 도청 직원들과 결의를 다지고 있다.

경북도와 경북도의회가 6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기술한 방위백서 발표에 항의, 잇따라 규탄성명을 발표했다.

김관용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장대진 도의회 의장은 오후 의회 도민의 방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규탄성명서를 낭독했다.

김 지사는 성명서를 통해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임에도 불구하고, 일본 방위성이 매년 방위백서에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어처구니없는 주장으로 역사를 왜곡하고 영토침탈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방위백서에는 방공식별구역에 관한 지도에 독도 상공을 일본 영공으로 표시하는 한편, 합의되지도 않은 배타적 경제수역(EEZ) 경계선을 표시하는 등 우리 땅 독도에 대한 끊임없는 도발을 감행하고 있는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 경북도의회는 의회 도민의 방에서 장대진 의장을 비롯한 윤창욱·장경식 부의장 등 의장단과 전체 상임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기술한 방위백서 발표에 항의하는 규탄성명을 발표했다.
▲ 경북도의회는 의회 도민의 방에서 장대진 의장을 비롯한 윤창욱·장경식 부의장 등 의장단과 전체 상임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기술한 방위백서 발표에 항의하는 규탄성명을 발표했다.

이는 과거의 제국주의적 침략야욕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로서 역사가 단죄한 침략주의의 부활을 획책하는 시대적 망동을 자행하고 있는 것으로, 독도를 관할하는 도지사로서 일본의 어떠한 도발행위도 결코 용납치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북도의회는 장대진 의장을 비롯한 윤창욱·장경식 부의장 등 의장단과 전체 상임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정부가 “독도는 일본 고유의 땅”이라고 기술, 발표한 것에 대해 `무지 몰지각한 망동`이라고 강력히 규탄하고 부당한 주장을 철회할 것과 이런 행위의 재발 방지를 엄중히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장 의장은 “독도는 명백한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임을 다시 한번 천명하며, 앞으로도 “300만 도민과 함께 일본의 독도 영토침탈 만행에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면서 도의회의 결연한 독도수호 의지를 표명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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