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전국노래자랑 포항시편`이 오는 3일 낮 12시 10분, KBS 1TV를 통해 전국에 방영된다.

전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KBS전국노래자랑 포항시편` 녹화는 지난달 26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5천여명의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뜨거운 열기와 응원 속에 마무리 됐다.

이날 녹화 현장에서는 국민MC 송해의 진행으로 현철, 문연주, 최석준, 이지민, 김용임 등 인기가수들이 대거 출연했다. 이날 출연진들은 지난달 24일 열린 예심전에서 10시간이 넘는 치열한 접전 끝에 본선행 티켓을 거머 쥔 15명. 투병 중이신 할아버지를 기쁘게 해 드리기 위해 출연한 류원정(21)씨를 비롯해 포항의 우수 수산물 오징어, 대게, 돌문어, 전복, 과메기를 홍보하기 위해 뭉쳤다는 구룡포수협 김충현(32)씨 외 2명, 포항을 대표하는 농산물인 포항사과, 포항초, 포항부추를 동물묘사로 재미있게 소개한 김슬기(22)씨 외 2명 등 흥겨운 무대로 시민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이날 녹화장을 찾은 이강덕 포항시장은 자신의 애창곡 `머나먼 고향`을 열창해 시민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이번 노래자랑 최우수상의 영예는 `늦기 전에`를 부른 이진화(여·31·장성동)씨에게 돌아갔다.

/김기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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