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 마무리 오승환(32·사진)이 순위 경쟁 중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맞대결에서 상황에 따라 8회에도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21일 “와다 유타카 한신 감독이 요미우리와 3연전에서 마무리를 아낌없이 투입해 선두 탈환의 디딤돌을 놓을 생각”이라고 전했다.

센트럴리그 2위 한신은 20일까지 7월 11승 2패의 상승세를 타며 선두 요미우리를 3.5게임차로 추격했다.

21일부터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에서 열리는 요미우리와 홈 3연전은 요미우리를 추격할 좋은 기회다.

“3연전의 중요성을 선수 모두가 알고 있다. 위만 보고 달린다”며 요미우리전을 향한 의욕을 드러낸 와다 감독은 “마무리 오승환의 한시적인 긴 이닝 소화”를 필승 전략 중 하나로 꼽았다.

오승환의 긴 이닝 소화는 이번 주 내내 계속될 수도 있다.

한신은 요미우리와 3연전을 마치고 센트럴리그 3위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원정 3연전(25~27일)을 벌인다.

히로시마는 20일 현재 한신을 1.5게임 차로 추격 중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