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내달 1일부터

▲ 전문수거요원이 대형폐가전을 방문수거하고 있다.

오는 7월 1일부터 무거운 대형폐가전을 전화 한 통화만 하면 무상으로 손쉽게 버릴 수 있게 된다.

포항시는 29일 TV,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 폐가전제품을 대상으로 `대형폐가전 무상방문 수거사업`을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대형폐기물 납부필증 부착 후 집 밖으로 내놔야 하는 불편함과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버려진 폐가전제품의 불법훼손과 방치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고자 마련됐다.

배출방법은 콜센터(1599-0903) 및 인터넷(www.edtd.co.kr), 카카오톡(ID:weec)을 통해 배출품목, 수량, 배출일시 등을 예약접수하면 되며 이후 전문 수거요원이 사전 연락 후 직접 가정으로 방문한 뒤 무상수거해 간다.

무상수거 대상품목은 냉장고, 세탁기, TV, 에어컨과 식기세척기를 비롯한 1m 이상의 대형폐가전제품이며, 예약배출 시 청소기, 선풍기, 다리미 등 소형폐가전제품도 함께 수거한다.

포항시는 이번 무상방문 수거사업으로 월평균 400대가량의 대형폐가전이 수거돼 유용한 자원으로 재활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연간 3천만원 정도의 배출수수료 비용절감 효과를 얻는 셈이라고 밝혔다.

포항시 정철영 청소과장은 “그동안 대형폐가전 배출 시 비용부담 및 불편함 때문에 곳곳에 방치되거나 고물수집상에 의해 불법 처리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무상방문 수거사업으로 주민 편익 증진과 자원재활용, 불법투기 사전예방 등 1석 3조의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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