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보건소는 최근 안평면 기도1리 경로당에서 `우리마을 예쁜치매쉼터`프로그램중 하나인 가족얼굴 그리기 교실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치매환자 인지재활프로그램은 초고령 사회로 치매환자가 날로 증가해 핵가족화 및 독거노인 등의 증가로 가족부양력이 약화되고 그만큼 사회적 책임이 가중됨에 따라 노인들의 인지능력을 향상시키고 신체적인 건강유지를 통해 치매를 조기에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가족화 그리기는 서양화가인 김종희(안동대 시간강사)를 초빙해 그림을 통해 어르신들의 정신건강상태를 점검하고 문제점을 발견해 치유를 통해 건강한 삶에 도움을 주고자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 참석한 김순남(86)할머니는“학교 근처도 못 가 봤는데 오늘 보건소 덕분에 처음으로 크레파스를 만져 보고 그림을 그려 보았다”고 기뻐했다.

/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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