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육상 창던지기 간판스타인 김경애(포항시청·사진)가 올 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했다.

올해 전국대회에 처녀 출전한 김경애는 23일 예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18회 전국실업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자 창던지기 결승에서 55m 95를 던지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경애의 기록은 한국기록(60m92)에는 못 미쳤지만, 2위 이혜림(익산시청·50m98)과 3위 배성미(대전동구청·49m37)를 여유롭게 따돌렸다.

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면서 올 시즌 기대감도 높였다.

장전수 포항시청 육상 감독은 “동계훈련의 결과물로 보인다. 올해 열린 첫 대회에서 55m95를 던졌다는 점에서 올 시즌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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