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최근 민간선박전문가와 합동으로 도내 운항 중인 유선(遊船)과 도선(渡船)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했다.

이번 특별점검은 선박안전기술공단 포항지부, 포항해양경찰서와 함께 대형재난사고 발생의 개연성이 높은 5t 이상 선박에 대해 집중 실시했다.

점검반은 기관실 화재 우려 요소(기름찌꺼기, 오일누유 등), 승객 안전시설(승하 선장 안전난간, 대기실 등), 인명구조장비, 승무원(선장, 기관장, 인명구조요원) 관리·배치 실태, 정원 초과, 사업자·종사자 안전교육 실시 여부 등을 점검했다.

특히, 유도선 사업자 또는 종사자들에 대한 안전수칙 준수 및 사고발생 때 대처요령(인명구조장비 사용, 대피요령 설명 등) 숙지 등 안전운항 의무 준수사항도 중점 점검했다.

이번 점검결과 구명부환 파손 등 경미한 사항 3건은 현지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고, 선착장 진입 계단 난간 파손, 조타실 오일누유 등 3건은 조속한 시일 내 정비토록 조치했다.

특히 갑작스런 돌풍에 대비한 승객안전대책 강구, 낮은 수심에서 운항 시 안전조치의 행정지도 하는 등 재난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

우병윤 경북도 안전행정국장은 “이번 특별합동점검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해 빠른 시일 내 조치완료하고 지속적인 지도와 점검을 통해 도민 및 경북도를 찾는 관광객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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