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교계 축하예배 통해 세월호 희생자·유족 위로

▲포항시민과 기독교인들이 20일 오후 포항제일교회 본당에서`2014년 포항지역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리고 있다.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처음 맞는 주말이자 부활절인 20일 사망자를 추모하고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예배가 전국 곳곳에서 열렸다.

대구·경북 지역 각 교회와 기독단체, 성당은 이웃을 초청해 부활절예배를 드리고 세월호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위해 기도했다. 또 부활절 계란과 사랑의 쌀을 이웃에 전달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실천했다.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는 이날 오후 2시 포항제일교회에서 시민과 교인 등 2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포항지역 부활절연합예배`를 가졌다.

구미기독교총연합회도 이날 오후 3시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정희체육관에서`예수 다시 사셨네`란 주제로 부활절연합예배를 열었고 안동기독교총연합회도 이날 오후 3시 안동강변탈춤공원에서 부활절연합예배를 했다. 경주시기독교연합회도 이날 오후 3시 서라벌대학 원석체육관에서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활절 연합예배를 했다.

대구기독교총연합회는 이날 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에서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의 예루살렘 대구여! 응답하라`란 주제로 대구선교 120주년 기념 부활절연합예배를 가졌다. 부활절연합예배는 오후 2~3시 찬양, 오후 3~4시20분 예배, 4시20분~5시30분 청년·청소년찬양집회 순으로 이어졌다.

또한 천주교 대구대교구와 안동교구 내 각 성당들은 오전 11시 부활 미사를 봉헌하고 예수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한편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생존자들의 무사귀환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