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쓰레기 불법투기를 막기 위해 설치한 계도용 CCTV(스마트안내판)가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읍·면·동지역 16개소에 스마트안내판을 설치한 후 해당 지역의 쓰레기 불법무단투기가 90% 이상 크게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쓰레기 상습투기지역에 설치되는 스마트안내판은 쓰레기투기가 발생하면 인체감지센서가 작동해 게시판이 점등된다. 이어 안내방송으로 “CCTV 녹화 중입니다. 쓰레기를 무단투기 할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라는 안내 음성 멘트와 동시에 블랙박스에 영상이 저장되는 다차원적 시설물이다.

특히 게시판 점등이 병행돼 야간에도 차질 없는 단속이 이뤄져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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