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전남 진도에 침몰한 세월호의 충격으로 포항·경주지역 골프장마다 예약 취소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포항 오션힐스CC의 경우 이날 오후 4시 현재까지 토요일인 19일에는 4건, 일요인인 20일에는 4~5건의 예약 취소가 접수됐다는 것.

영덕 오션뷰CC도 사정은 마찬가지. 주말인 토, 일요일을 합해 7~8건의 예약 취소신청이 접수됐고, 경주·영천지역의 신라, 보문, 오펠, 경주CC 등에도 주말과 휴일을 합해 10여건 안팎의 예약 취소사례가 접수됐다는 것. 이밖에 포항·경주지역의 퍼블릭 골프장에도 주말과 휴일 예약 취소사례가 4~5건 정도 접수되고 있다.

골프장 측은 예약을 취소하는 예약자들이 모두 공직자로는 볼 수 없지만 거의 대부분 연관성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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