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 파악, 건강검진·금연교실 등 운영 나서

▲ 계명대 동산병원은 직원들과 환자들의 금연분위기 확산을 위해 금연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17일 `금연, 그린동산`을 슬로건으로 직원과 환자들의 금연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금연운동은 건강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직원들부터 금연교실을 시작해 병원 내 금연실천 분위기를 확산하고 건강한 병원환경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동산병원은 한달간 병원직원 중 흡연자를 파악해 금연에 대해 홍보하고 17~18일 이틀에 걸쳐 기초검진 및 건강상담을 실시한다.

이번 기초검진에는 흡연직원 50여명이 참가해 체지방, 혈압, 혈당, 체내 니코틴과 일산화탄소 등을 측정했고 니코틴패치, 니코틴껌, 니코틴사탕 등을 이용한 금연 보조요법에 대한 교육도 받았다.

또 동산병원은 금연교육 뿐아니라 참가자들에게 전화와 문자, 메일발송 등을 통해 지속적인 격려와 지지를 보내며 오는 6월 중간평가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금연교실은 동산병원 금연클리닉과 대구 중구보건소가 연계해 월 1회 금연교실을 개최하며 오는 10월30일까지 운영되고 금연성공자에게는 우수상도 시상할 예정이다.

동산병원 금연팀장 김대현(가정의학과, 전 국제금연학회장) 교수는 “금연은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생활습관”이라며 “병원 직원들이 앞장선다면 환우와 보호자들에게도 금연성공에 대한 희망과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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