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식목일 기념·범도민 나무심기` 성황

▲ 전국산림보호협회 영천시지부 회원들이 이인선 경북도 정무부지사와 한혜련 도의회 부의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69회 식목일 기념 및 범도민 나무심기 행사가 20일 영천시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영천시 고경면 도암리 산 32번지에서 열렸으며 이인선 경북도정무부지사, 김영석 영천시장, 한혜련 도의회부위장, 김판석 남부산림청장과 임업인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경상북도는 식목일 앞두고 기후변화에 대응 및 건강하고 쾌적한 산림복지 구현과 더불어 가치 있는 산림자원 조성을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비가 내리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푸른 숲 조성을 위해 참가자들은 강송과 호두나무 등 6㏊에 8천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또 나무심기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내나무 같기와 숲의 소중함을 알리는 분위기 확산을 위해 호두나무와 감나무를 나눠 줬다.

행사에 앞서 김영석 시장은 “오늘 심은 한그루의 나무가 푸른 영천을 가꾸는데 일조할 것이라”며 “영천은 한 해 식목일 행사를 두 번이나 할 만큼 푸른 숲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인선 정무부지사는 “오늘 심는 나무가 내일 당장 우리에게 소득을 가져다 주지는 않지만 20년 후 후손들에게는 식량이되고 기후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숲은 임업인들의 삶터고 일터이기 때문에 오늘 행사를 통해 미래가 있는 경북을 만들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경북은 산림이 71%로 강원도보다 많기 때문에 경북도는 백두대간 정맥을 가꾸는데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열심히 가꾸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영천/조규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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