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로 건축물 만들고, CSI 과학수사 기법 배우고
스테디셀러 `직업과 진로` 강좌도 인기만점

▲ 경일대학교 건축학부 학생들이 레고를 활용한 강좌를 듣고 있다.

경일대학교가 2014학년도 새학기 개강과 함께 이색강좌를 마련했다.

경일대 건축학부는 지난해 신입생을 대상으로 전국최초로 개설한 레고 블록인 `레고 아키텍처 스튜디오` 키트를 활용한 강좌가 반응이 좋아 이번 학기에는 4학년을 대상으로 `캡스톤디자인` 과목에서도 활용하고 있다.

엄신조 교수는 “레고를 수업에 활용하면서 학생들이 건축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건축물의 섬세한 표현까지 가능해 교재로 손색이 없다”며 “이달 중으로 강의시간에 학생들이 만든 레고 건축물로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영토분쟁이 한반도 주변은 물론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가운데 이에 대한 사례와 해결방법을 모색하는 `영토분쟁과 문화주권` 강좌도 눈에 띈다.

이 강좌는 일본의 독도 관련 망언이 이어지는 현실에서 독도·간도에 대한 기초지식과 대응방법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다.

전공간 담을 허문 콜라보레이션 강좌도 눈에 띈다. 경일대는 융·복합 강좌 활성화를 위해 4년 전부터 다양한 방면에 걸쳐 연계전공을 개설해왔다.

대표적인 강좌가 `CSI 과학수사`로 이 강좌는 경찰학과를 주축으로 사진영상, 공간정보, 사이버보안, 소방방재학과가 참여해 현장 감식, 채증, 몽타주 작성 등 과학수사기법 전반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이색강좌가 시대별 트렌드를 반영한다면 꾸준히 사랑받는 스테디셀러 강좌도 있는데 취업과 창업에 직결되는 강좌들이다.

`직업과 진로` 강좌는 다양한 직업세계에 대한 소개와 입사 대비 스킬 등에 대해 외부전문가를 초빙해 강의하는 팀 수업 강의로 인기가 많다.

이밖에 남녀 간의 사랑과 성에 대한 본질을 탐구하고 심리차이에 대해 알아보는 `여자와 남자의 심리탐구`, 온·오프라인 상에서 인기 상한가인 판타지문학과 웹 소설에 대해 공부하는 `판타지 문학의 이해` 등 다양한 이색강좌가 눈길을 끌고 있다.

경산/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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