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무용단 14일
`M-멤버스 프로젝트` 무대

대구시립무용단(예술감독 박현옥)은 남자무용수로만 구성된 `M-Members 프로젝트`를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공연한다.

<사진> `M-Members 프로젝트`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대구시립무용단의 남자무용수들이 선보이고 있는 기획공연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5주년 기념공연으로 객원안무가 루이스 가르멘디아와 신승민이 참여하고, 대구시립무용단의 여성 단원들이 특별 출연해 더욱 정교하고 세련된 무대와 다양한 소재를 이용한 안무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세 개의 작품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대구시립무용단 수석단원 박종수가 안무한 `페인(Pain)`은 일, 미래, 후회, 두려움 등의 단어들을 이용한 작품으로 남자가 떠난 빈자리와 남자로서 느끼는 외로움을 표현한다. 이어지는 객원안무가 신승민의 `침묵`은 여러 상황에서 일어날 수 있는 침묵에 대한 이야기를 춤으로 풀어낸다. 침묵의 순간들을 이미지로 나열해 무용수와 관객이 서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마지막 무대를 장식할 작품은 루이스 가르멘디아가 안무한 `One Apple from the Sky`다. `사과`라는 물체가 지닌 다양한 상징성을 여러 예술 장르로부터 차용해 그 이미지를 춤으로 선보인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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