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때 강제폐사 비슬산 대견사 다시 문열어
일제때 강제폐사 비슬산 대견사 다시 문열어
  • 박중석기자
  • 등록일 2014.03.04 02:01
  • 게재일 2014.0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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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맞춰 `개산대제` 개최
국보급 적멸보궁 사찰 등록
▲ 일제 강점기때 강제폐사 된 후 100년만에 개산한 비슬산 대견사의 중창을 축하하기 위해 많은 불교계 관계자와 시민들이 참석했다.

【달성】 비슬산 대견사가 강제폐사된지 100년 만에 다시 문을 열고 국보급 적멸보궁 사찰로 등록됐다.

대견사는 지난 1일 조계종 총무원장, 팔공총림동화사 성문 큰스님, 25개 교구본사 주지스님 등 불교계 원로, 김범일 대구시장, 이종진 국회의원, 김문오 달성군수 등 각계 관계자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산대재를 개최했다.

비슬산 대견사는 일본의 대마도를 향해 있어 대마도를 끌어당기고 일본의 기를 꺾는다는 속설에 의해 1917년 일제에 의해 강제폐사되는 비운을 겪은 사찰이다.

달성군과 팔공총림동화사는 민족정기를 회복하고 달성의 역사성을 되찾고자 2011년부터 중창을 위한 준비를 시작해 지난해 2월 완공하고, 역사적으로 의미깊은 3월 1일에 맞춰 사찰의 문을 열게 됐다.

이로써 대견사는 약 100년만에 역사·문화·관광의 중심지로서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게 됐다.

대견사는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시는 적멸보궁, 선당, 산신각, 요사채를 포함한 4개동, 연면적 186㎡(56평)규모이다.

달성군은 개청 100주년을 맞아 용연사에 이어 대견사도 부처님 진신사리를 안치하게 되면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2곳의 적멸보궁을 보유하는 자치단체가 됐다.

성문 팔공총림 동화사 주시스님은 “대견사 중창은 일제에 의해 강제 폐사된 유구한 민족 문화유산을 재현하고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는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 대견사를 국운융성과 민족통일을 염원하는 기도 도량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중석기자 kr5853@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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