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박물관 새 소장품 전시

▲ 석가여래복장후령통

국립대구박물관(관장 함순섭)은 2014년 첫 특별전시 `새롭게 맞이한 박물관 소장품`을 25일부터 4월6일까지 국립대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개관 20년을 맞이하는 국립대구박물관은 20만점여의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다. 박물관은 발굴조사·기증·구입 등 여러 경로를 거쳐 소장품을 맞이한다.

발굴조사를 통해 발견된 문화재는 국가귀속이라는 행정절차를 거쳐 박물관의 소장품이 된다. 또 구입, 기증, 기탁이나 국립박물관 사이에 주고 받는 이관을 통해서도 소장품이 확보된다.

이와 같이 확보된 소장품은 등록돼 관리되며 보존처리 돼 보관된다. 이 가운데 일부는 전시나 학술연구에 활용되는데 다른 박물관의 전시에 대여되기도 한다.
 

▲ 안재학씨 기증 유물
▲ 안재학씨 기증 유물

국립대구박물관은 지난해 2만여점의 문화재를 새롭게 맞이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 가운데 귀걸이나 관모 같은 장신구, 토기와 도기, 목제 생활품, 의복, 목판과 서적, 문서 등 선사시대에서 고려, 조선과 근대에 이르는 각종 문화재 200여점을 새롭게 소개한다.

특히 대구 보성선원 기탁품으로 후령통(보물 1801호)을 비롯한 복장문화재, 안재학 기증 신라토기, 시지와 가천동에서 출토된 은제관식과 귀걸이, 토도기류 들은 삼국시대에서 조선시대에 걸치는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중요자료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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