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총 경북도연합회 새 회장에 이병국(54·사진) 현 회장이 선출됐다.

지난 21일 안동회관에서 열린 제52차 정기총회에서 이병국 회장은 제23대 회장에 추대돼 앞으로 4년간 경북예총을 이끌게 됐다.

이날 부회장은 조용진(사진·포항), 손동원(미술·문경), 주영희(국악·경주), 이혜란(무용·영주)씨가 선출 됐으며 감사에는 조영일(문학·안동), 신종찬(미술·문경)씨가 선출됐다.

`새로운 경북예총 업그레이드`를 모토로 지난 4년간 한국예총 경북도연합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이 회장은 `대한민국 독도 문예대전`을 개최하면서 독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문화예술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으며 주목 받았다. 이와 함께 영남예술아카데미를 통해 지역성을 뛰어넘는 다양하고 수준 높은 강좌로 지역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줌으로써 예술인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는 등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경북예총을 위해 힘써왔다.

이 회장은 “지난 4년 동안 그래왔듯이 경북 문화예술인의 창의적 예술활동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추진해온 문화 사업들을 더욱 발전시켜 경북예술이 대한민국 예술을 대표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해 매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이 회장은 경북도립복합예술회관 건립을 추진하는 한편 `경북예술 60년사`발간을 위해 경북예술총람 편집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 회장은 한국미술협회 경북도지회장과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운영위원을 역임했으며 제45회 경상북도문화상(조형예술부문), 2010 대한민국 사회공헌(문화인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경북예술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현재 경상북도 문화예술진흥위원과 한국미술협회 문화예술 특별상임자문위원 및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한국예총 경북도연합회는 지난 1962년 창립후 경북예술제, 영·호남 예술교류, `경북예술지` 발간, 중국, 일본 국제예술교류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경북도내 14개 지회, 8개 협회 도지회 등 모두 6천500여명의 예술인들이 활동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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