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원 작년 8만명 관광… 동굴체험관 5월 개관… 호박벌특화센터 6월 준공

▲ 오는 5월에 개관 예정인 예천곤충동굴체험관(왼쪽)과 6월에 준공 예정인 호박벌특화센터 조감도.
【예천】 예천군의 미래농업을 선도할 블루오션 곤충산업이 탄력을 받는다.

예천군은 국도비포함 15억원을 투입해 호박벌특화센터를 오는 6월 준공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특화센터는 자동산란장치, 자동온습도 유지시설 등 현대적인 시설과 연구 인원을 충원해 연중 방사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우량 호박벌 4천통과 여왕벌 3만마리를 생산 보급할 계획이다.

또 꿀벌육종연구로 국내 최초로 인공수정을 통한 꿀 생산량 30% 향상 신교배 품종 개발을 성공한 바 있으며, 이 우수품종의 여왕벌을 전라북도 위도의 격리교미장에서 양성 후 전남, 전북, 경남, 예천군 4개 지역적응시험장에서 꿀 수확량, 산란 및 번식력, 질병저항성 등 항목에 대해 우선 검증한 후 2015년부터 양봉농가에 대량 보급할 계획이다.

예천군 상리면 고항리 일원에 위치하고 있는 16만5천100㎡ 규모의 예천곤충생태원은 백두대간의 청정 자연속에 90여종의 식물과 세계의 나비관, 비단벌레관, 나비터널 등 다양하고 신기한 곤충의 세계가 펼쳐지고 있어 학생들의 체험과 가족나들이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이곳에는 지난해에만 7만5천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특히,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사업에 선정된 백두대간 곤충놀이나라 조성사업은 2016년까지 105억원이 투자돼 곤충테마놀이시설, 곤충테마촌 등 곤충생태원 시설이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 오는 5월중 개관 예정인 곤충동굴체험관은 다양한 동굴 곤충들의 생태계와 환경, 습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미동굴성 곤충, 호동굴성 곤충, 진동굴성 곤충, 동굴체험존 4개존 스토리라인으로 구성돼 수준 높은 곤충생태 관광의 1번지로 탈바꿈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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