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대구점 갤러리H
20일까지 이성근 초대전

현대백화점 대구점 갤러리H는 오는 20일까지 `청마의 해 기념 이성근 화백 초대전`을 마련한다. 미국 국방부청사 펜타곤에 작품을 기증해 화제가 됐던 이성근 화백(66·건국대대학원 초빙교수)은 이번 전시에서 역동적인 새해를 청마로 표현한 작품 20여점을 전시한다.

이성근 화백의 `환희-2014` 말(馬) 그림은 자유롭고 역동적인 생동감이 넘치는 열정의 에너지를 담고 있으며 작가의 작품 세계에서 순수한 심상이 잘 드러난 독창적이고 해학적인 해 맑은 표현은 소망 꿈과 가족의 즐거운 행복을 기원한다.

이성근 화백은 서울 태생으로 15세에 궁정화가로 순종의 초상화 외에 수많은 작품을 남긴 한국화단의 거목 이당 김은호 선생의 문하생이다. 이당 선생의 제자들이 만든 `후소회`에서 활동하면서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이당 미술상을 수상했다.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작품 활동을 했으며, 제6회 이당 미술상을 수상했고, 미국 워싱턴주의 다다모힐 갤러리의 전속작가로도 활동했다. 이 화백의 작품은 포스코 미술관과 영국왕실, 유엔본부 사무총장 집무실, 파리 헤르메스 미술관, 뉴욕 워싱턴 청사, 미국 국방부 펜타곤 등에 소장돼 있다.

미술평론가 전규태는 “말이 지닌 `날램`과 역동성이 관습적 `기성`을 깨고 사실과 추상을 넘나들며 자유분방하다”며 “대범한 구도에다 오브제의 조화로운 버무림을 통해 새롭고 차원 높은 예술 세계를 보여준다”고 평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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