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에다소소, 류경애 개인전

▲ 포항시 남구 대잠동 에다소소 갤러리카페에서 오는 29일까지 류경애 개인전이 열린다.
포항시 남구 대잠동에 위치한 에다소소갤러리카페는 오는 29일까지 류경애 개인전 `명화와 놀기`를 열고 있다.

지난해 4월 개관한 에다소소갤러리카페는 재미있는 이색카페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는 곳이다. 커피를 마시며 그림 감상도 할 수 있고 지역 아마추어 작가들이 전시하고 있는 핸드페인팅 공예 그릇 작품에 음식을 담아 사용해보고 구입도 할 수 있는 곳이다.

이번 `명화와 놀기` 전시회에는 인물화로 친숙한 이탈리아 출신의 천재화가 모딜리아니를 비롯해 프랑스 야수파 화가 마티스, 프랑스 후기인상파 화가 고갱 등 서양미술사 대가의 작품을 류 작가 자신의 느낌으로 다시 표현한 평면과 공예작품 등 5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나무와 판넬에 아크릴 물감 등으로 그려낸 평면작품들은 대가들의 천재적 재능과 감각을 느낄 수 있으며 접시, 화병, 컵 등 공예작품들은 공장에서 찍어낸 듯한 정형화된 그릇이 아닌 개성 넘치는 다양한 스타일의 식기다.

류경애씨는 “깊은 인간의 내면을 다루는 서양미술사 대가들의 천재적 재능과 감각에 매료돼 이번 전시회 주제를 잡게 됐다”면서 “관람객들에게 희망과 행복의 기운이 널리 전해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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