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작가 작품 110여점 전시

대구 수성아트피아는 새해 특별기획전으로 내달 23일까지 종이로 펼치는 입체 조형의 세계 `세계 팝업아트(World Pop-Up Art)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3차원 시각예술인 팝업아트를 새로운 미술의 한 영역으로 규명하고 팝업기법이 접목된 작품이 지역에 최초로 소개되는 전시다.

`세계팝업아트전`은 세계적인 작가들의 팝업북을 비롯해 회화, 조형, 사진, 영상 등 총 11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기존 팝업북에만 한정됐던 전시와는 다르게 팝업아트가 건축, 인테리어 디자인, 광고 등 다양한 산업에 응용된 작품을 비롯해 공예에서 디자인으로 상업미술에서 순수 미술로, 미의 영역을 자유로이 넘나드는 전시 구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전 세계 어린이들을 사로잡았던 판타지 소설 `해리포터`를 팝업북으로 제작해 큰 인기를 끌었던 브루스 포스터의 작품을 비롯해 세계적인 팝업 아티스트의 원작을 현장에서 접할 수 있다.

벤자하니, 마틸다니베, 필립위제 등 세계 팝업아트의 거장들이 에르메스, 샤넬, 루이까또즈, 불가리 등 세계 명품 브랜드와 협업한 작품도 전시된다.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페이퍼엔지니어링과 북아트가 접목된 세계 팝업북과 북 아티스트 등이 소개될 예정이며 이밖에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다양한 팝업북과 세계 컬렉터들의 희소 소장본 및 초판본, 한정본 등도 특별 전시된다.

수성아트피아 관계자는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디자인, 패션, 광고 등 관련분야를 전공하는 전문가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테마관을 통해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독창적인 작가관을 느껴보고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 키워주는 기회로 자리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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