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단체총연맹 조사 결과
대구경북 가장 낮은 등급 받아

장애인 복지 분야와 교육 분야에서 대구·경북지역은 하위권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 지난 2005년부터 장애인 복지의 지방 이양 시작이래 조사한 `시·도 장애인 복지·교육 수준 비교`결과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장애인복지 분야의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분발이 요구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최고점수를 달성한 대전(66.95점)과 함께 광주, 강원, 경남, 제주 등 5개 지역은 `우수` 등급을 차지한 반면, 대구, 전남, 경북 등 3개지역은 가장 낮은 `분발`등급에 포함됐다.

또 복지분야의 전국 평균 점수는 51.54점으로 전반적으로 상위 점수를 성취한 지역은 대전, 제주, 광주로 전년과 유사한 반면 대구와 경북은 지난해에 이어 타 지역에 비해 장애인복지 분야의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분발이 요구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전체적인 점수의 하락 속에 전년에 비해 총점이 향상된 지역은 대전, 제주, 광주, 경남, 부산 등 5개 지역에 불과하고, 대구·경북 지역을 포함한 나머지 지역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하락한 점수를 기록했다.

교육분야의 경우 가장 높은 점수를 달성한 울산(85.8점)과 충남, 인천, 경남 등 4개지역은 `우수`등급, 서울, 경기, 전북, 경북 등 4개지역은 `분발` 등급에 포함됐다.

하지만, 경북의 경우 전체 평균 향상률인 4.5%를 웃돈 9%로 집계돼 분발 등급임에도 전년 대비 향상률이 타지역에 비해 높게 나타나 점차 교육환경이 나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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