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든 손님의 현금카드를 훔쳐 현금을 인출한 다방 종업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안동경찰서는 15일 안동시 길안면 한 다방에서 술에 취한 손님의 주머니를 뒤져 현금카드를 훔친 혐의(절도)로 A씨(45·여)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월19일 오후 6시께 술에 취한 손님 B씨(51)가 내실에서 잠든 사이 주머니를 뒤져 스마트폰과 현금카드를 훔쳐 인근 농협에서 현금 900만원을 인출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이날 오전 B씨의 부탁으로 현금카드로 현금 인출 심부름을 하는 과정에서 비밀번호를 알아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안동/권광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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