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주의보 등 잇단 특보
15일까지 불편 이어질듯

▲ 울릉읍 저동항에 피항 중인 어선들.

울릉도·독도 및 동해상에 기상특보가 발효돼 울릉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여객선이 3일째 운항 중단된 가운데 대설주의보까지 발효돼 울릉도와 독도가 추위와 눈속에 얼어붙었다.

울릉도·독도에는 지난 9일 오후 동해 먼바다 강풍주의보, 10일 동해 남부 먼바다 및 동해 중부해상 풍랑주의보, 11일 오후 대설주의보 등 기상특보가 잇따라 발효됐다.

이로 인해 포항~울릉 간 정기여객선 썬플라워를 이용할 울릉도 주민 및 관광객들이 울릉도·포항 등지에서 발이 묶였고 상점에는 각종 생필품도 떨어졌다.

저동항 등 항·포구에는 오징어 성어기지만 작업을 나가지 못한 어선들의 발이 묶였고 겨울채비를 변변하게 하지 못한 차량들은 거북이걸음을 하는 등의 생활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울릉도기상대는 동해상의 기상특보가 15일 오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여객선 운항 중단사태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