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창업박람회서 창업자 연대보증 면제 확대 등 약속

▲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 벤처·창업박람회`를 방문, 한 부스에 설치된 `스마트폰을 이용한 동화책 구현`을 시연해보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4일 “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벤처·창업 박람회` 개막식 인사말에서 “기술과 아이디어는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을 때 더욱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면서 “정부는 우리 벤처기업들이 해외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코리아 벤처투자센터와 해외진출펀드 등을 통한 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창업국가로 유명한 이스라엘에서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창업할 때부터 해외시장을 겨냥한다”며 “우리나라도 매출액이 1천억원이 넘는 벤처의 85%가 수출기업이며 방송용 셋톱박스로 유명한 한 벤처기업은 매출액의 95%를 해외에서 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두려움 없이 창업하고 실패해도 다시 도전해 성공할 수 있도록 창업자연대보증 면제제도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기술과 아이디어의 융복합을 통해 끊임없는 혁신과 새로운 비즈니스가 창출되도록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현재 국회에 계류된 벤처특별법과 자본시장법, 조세특례제한법 등 벤처활성화 북안들이 연내 국회를 통과한다면 내년부터는 더 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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