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여성정책개발원 오늘 `여성인물 재조명 심포지엄` 개최

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김윤순)은 8일 안동대 국제회의장에서`2013 경북 여성인물 재조명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경북여성, 독립운동을 말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경북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함께 만들어 왔던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삶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독립운동을 묵묵히 내조하고 지원했던 경북여성들의 나라사랑을 조명하고, 이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학계, 여성계 공무원 및 유관기관 등에서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부, 기조강연 시간에는 김희곤 안동독립운동기념관장이 `한국독립운동과 경북여성`을 주제로 경북인의 독립운동을 조명하고 독립유공자로 포상된 경북여성 11명의 삶과 자료부족 등으로 포상되지는 못했으나 독립운동을 이끌고 지원했던 여성들의 삶을 조명한다.

아울러 여성독립운동가의 삶을 시로써 알려내고 있는 이윤옥의 시인의 시 낭송과 안동국악단의여성독립운동가 김락 뮤지컬 아리아 공연이 펼쳐진다.

2부 `한국독립운동을 이끌고 지원한 경북여성`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경북여성들의 독립운동에 대한 보다 심도 깊은 조명과 논의가 이어진다.

김희곤 안동독립운동기념관장의 사회 아래`만주지역 독립운동과 남자현`(박환 수원대학교 교수),`국외에서 독립운동에 참여하고 지원한 여성들`(심상훈 한국국학진흥원 이야기할머니사업단장), `국내활동을 중심으로 본 일제강점기 경북 여성의 민족운동`(강윤정 안동독립운동기념관 학예실장)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토론자로는 장세윤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윤정란 숭실대학교 교수, 김도형 독립기념관 연구위원이 참여한다.

학술행사와 함께 200~500년 된 고(古)기와에 그려 넣은 경북여성독립운동가를 만날 수 있는`옛 기와에 담은 경북여성의 민족운동`전시도 함께 펼쳐진다.

김윤순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 “`경북 여성인물 재조명 심포지엄`은 역사 속에 묻혀져 있는 지역의 대표적 여성인물의 생애와 발자취를 재조명하는 학술토론의 장으로, 올해부터는 매년 지속적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지역 여성들의 삶을 조명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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