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8년 발행교과서에 포함안돼

지난 1905년 2월22일 일본이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명)를 시마네현 고시 제40호로 편입됐다는 것이 허구인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일본 소학교 교과서가 공개됐다.

독도수호대(대표 김점구)는 홈페이지(http://www.tokdo.or.kr)를 통해 독도 편입의 허구가 담긴 일본 소학교 심상 소학국사회도(尋常小學國史繪圖·사진)교과서를 3일 공개했다.

이 교과서는 동경학습사(東京學習社)에서 지난 1928년에 발행한 소학교(초등학교)국사 교과서로 일본이 독도를 편입했다는 1905년보다 23년 뒤에 발간된 것이다.

이 교과서는 일본의 역사를 지도와 그림으로 설명하고 있다. 독도는 러·일 전쟁 당시 일본군인 제1군~제4군, 압록강군의 이동 경로와 동해에서 벌어진 해전 상황을 설명하는 일로전역요도(日露戰役要圖)와 일본해해전도(日本海海戰圖)에 나온다.

심상 소학국사회도에 수록된 이 지도는 조선을 중심으로 중국, 러시아, 일본 일부를 서로 다른 색으로 구분하고 해안선을 강조했다. 조선은 파란색, 일본은 빨간색, 러시아는 녹색, 중국은 노란색으로 표시했다.

독도는 일본의 빨간색과 달리 울릉도와 함께 파란색으로 표기해 조선의 영역임을 명백히 했고, 울릉도는 `鬱陵島(松島)`, 독도는 `リヤンコルト島(竹島)`라 적혀있다. 울릉/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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