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긴급대책회의… 재고물량 정부 전량수매 등 건의문 채택

속보=청송군이 고추 가격 폭락<본지 8월 7일 1면 보도>에 따른 긴급대책 회의를 가졌다.

최근 한동수 군수 주재로 군청 제2회의실에서 열린 긴급대책회의에서 군 관련부서와 군의회, 지역농협, 고추가공업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추 가격안정에 대해 모색했다.

올해 최적의 일조량 등으로 고추 생육 상황이 예년에 비해 양호해 전국적인 공급 과잉 우려와 지난해 재고 물량이 많아 가격폭락이 예상됨에 따라 지역 고추재배농가들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 대처방안 마련에 나섰다.

이번 대책회의에서는 군 관련부서, 군의회, 지역 농협, 가공업체 대표 등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상호 협조체제 구축과 판로 대책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지난해 고추 재고 물량에 대해서 정부가 전량 수매해 줄 것과 빠른 시일 내 종합적인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올해 청송군의 고추재배면적은 1천38ha로 지난해 1천270ha보다 232ha로 18% 감소했다.

생산량은 지난해 4천115t보다 10% 정도 감소된 3천695t(예상수확량)의 고추를 생산할 것으로 추산됐다.

청송/김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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