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의 전통축제인 `나담축제`가 불교단체 주관으로 대구에서 열려 눈길을 끌었다.

국제 불교교류 단체인 함께하는 세상은 최근 대구시 환경자원사업소 잔디광장에서 몽골 이주근로자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2회 몽골 나담축제`를 개최했다.

마하이주민센터 주관으로 열린 이날 축제는 몽골씨름과 팔씨름, 줄다리기, 달리기 등이 펼쳐지고 몽골 춤과 노래 공연도 마련돼 몽골 이주민들의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됐다.

마하 이주민센터 지도법사 덕현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몽골 이주민들이 오늘 하루를 즐겁게 보내면서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고 힘든 타국 생활을 잘 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몽골 나담은 매년 7월11일부터 13일까지 몽골 전역에서 국가적으로 치러지는 전통 축제로 몽골씨름인 부흐를 비롯한 다양한 경기가 열린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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