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이정식 소장과 임직원들은 지난 5일 밤 4고로공장 폭발사고 <관련기사 4면>와 관련, 포항시민들에게 사과문을 7일 발표했다.

`포항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사과문`이라는 제목의 사과문은 최근 잇따른 폭발음으로 인해 포항시민들과 인근 주민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친데 대해 깊이 사과 드린다는 내용이 골자다.

포항제철소는 평소 설비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나 지난 5일 4고로공장의 슬래그 야적장에서 집중폭우로 평소보다 많이 고여있던 빗물과 고온의 슬래그 접촉 반응으로 기화 팽창이 일어나면서 폭발음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포항제철소는 앞으로 이러한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슬래그 야적장에 빗물 고임 방지 자동제어장치를 설치하는 등 완벽한 조치와 설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명득기자 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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