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관광박람회·국제식품산업전 내달 13~16일 엑스코서

음식과 식품이 한자리에 만나는 대규모 박람회가 다음달 13일 대구에서 열린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제12회 대구음식관광박람회 및 대구국제식품산업전이 6월13일부터 16일까지 4일동안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는 것.

이번 박람회에는 총 250개사 650부스(음식박람회 200부스, 식품산업전 450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특히 지역음식의 이미지 및 브랜드화, 대구 음식의 글로벌화를 목표로 대구를 대표하는 음식을 한자리에 모아 참관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최고의 자리를 제공한다.

음식 전시부문은 총 12개의 주제로 전시가 될 예정으로 메인 주제관인 누들특별관은 대구가 해방 전후로 삼성그룹의 모태인 삼성상회와 풍국면 등 국수 생산량과 소비량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사실에 착안했다. 국수를 테마로 세계 국수의 기원, 한국의 국수의 유래, 전국 8도국수, 대구시민의 면사랑 등 다양한 이야기를 △세계의 누들 △한국의 누들 △대구의 누들 △누들과 스토리텔링 등 4개의 주제로 전시관이 조성된다.

올해는 음식과 관광을 직접적으로 연계한 테마관광을 무료로 시민과 외국인들에게 선보인다.

국수를 테마로 지역 유명 국수집에서 국수를 맛보고 대구근대골목, 육신사, 강정고령보 같은 지역 관광지를 둘러보는 등 지역 관광 진흥에도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요리 특별관에는 전국 최대 집산지이자 특산물인 연의 홍보와 함께 연근 정찬요리, 연꽃, 연밥, 연근 등을 전통요리와 궁중요리 등에 접목시켜 특색 있는 연 요리를 선보인다. 대구 10미 특별관에는 대구시가 선정한 대표요리 10가지를 선보이며 도시락 변천사관에서는 시대별 도시락을 전시해 과거의 추억은 물론 도시락 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색다른 공간으로 구성한다.

사찰 음식관에서는 자연 건강식인 전통사찰음식을 선보이고 한방음식관, 절기 음식관, 발효음식관, 디톡스 요리관, 힐링푸드관, 테이블 데코레이션관, 키즈 요리관 등 주제별 음식을 전시한다.

이밖에 시식코너에서는 지역 대표 국수인 누른국수 시식을 진행하고 `요리쿡 조리쿡` 체험프로그램에서 떡과 쿠키 등 요리체험을 할 수 있고 시장 중앙에서는 매일 누들 쿠킹쇼, 다도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도 열린다.

입장료는 대인(대학생 이상) 3천원, 소인(고등학생까지) 2천원. 다음달 7일까지 온라인 사전등록을 마친 관람객에 대해서는 무료입장의 기회를 제공한다. 문의는 053-601-5455.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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