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대구점 갤러리 H `Shall we HEART?`展

▲ 노희정作 `Tree of heart`
현대백화점 대구점 갤러리 H는 사랑과 감사의 달 5월을 맞아 5월1일부터 30일까지 `Shall we HEART?`전을 마련한다.

우리는 사랑하는 마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할 때 하트를 그려 보내고 그 마음을 전달받는다. 또한 지난 2005년 옥스퍼드 사전 역사상 기호로는 처음으로 하트기호(♡)가 `사랑하다`라는 의미의 정식 단어로 등재되기도 할 만큼 우리에게 하트는 사랑을 의미하는 상징으로 자리를 잡았고, 감정을 표현하는 대표적 기호가 됐다.

이같은 사랑을 표현하고 전달하는 징표인 하트를 전시장에 옮겨 담아 마련하는 이번 전시는 김난영 김들내 노희정 문준호 여강연 등 5명의 작가가 오브제를 통해 하트를 형상화하기도 하고 하트에 다양한 감정을 담아 이를 재창조하기도 하며 하트가 가미된 일상의 모습을 통해 사랑의 감정을 표현하기도 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자신의 일상에서 접한 이미지들을 변형해서 자신만의 캐릭터로 만들고 이를 통해 일상과 삶을 말하는 문준호 작가는 그의 캐릭터인 `하트맨`을 통해 일상에서 느끼는 사랑과 행복의 감정을 생동감과 명랑함이 넘치게 그려내고, 김난영 작가는 하트 형태로 그려낸 여러 사물로 친근한 일상의 이야기를 담고 이를 통해 경쾌하고 발랄한 사랑의 감정을 표현한다.

김들내 작가는 달콤하지만 지나치면 해로움을 주는 달콤한 아이스크림과 사탕을 통해 현대인들의 물질적 가치관의 양면성을 표현함과 동시에 화면 가득 사랑의 상징인 하트 형상을 내포해 현대인들의 달콤한 사랑을 중의적으로 그려내고, 여강연 작가는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아름답고 화려한 하트 모양 부케로 근심 없는 노스텔지어를 희망하고 있다.

한편, 영원하자는 마음을 담아 오래된 고목나무에 서로의 이름을 새겨 넣듯 하트를 새겨 넣은 하트나무 사진 작업을 하는 노희정 작가는 그 안에 인생의 희노애락을 담아내고 하트나무의 그 큰 품 안에 잠시 쉬어 갔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낸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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