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별 실습용 모형·전문강사 실기지도도 지원

포항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심폐소생술 교육을 시행한다.

포항시에 따르면 관내 초등학교 6학년 전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시행할 수 있도록 개인별 실습용 모형과 제세동기, 소모품을 제공하고 전문강사를 양성해 실기지도를 지원한다.

포항시는 이번 사업은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응급처치 방법인 심폐소생술을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정확히 익힐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초등학교에서는 1~2개의 모형으로 많은 학생이 번갈아 사용하거나 어린아이 인형으로 심폐소생술을 실습해 현장에서 적용할 수 없는 이론위주의 교육이 시행됐다.

앞으로는 관내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은 2~3명이 한 조가 돼 어른 모형으로 심폐소생술 및 제세동기 실습을 하게 된다.

한편 포항시는 초등학교 심폐소생술 교육을 위해 지난달 보건교사와 전문강사 교육을 실시하고 관련기관과 협약을 추진했으며 지난 8일 청림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1월말까지 5천400여명 학생들에게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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