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7일 오페라하우스서
시립오페라단 정기공연

대구시립오페라단 제36회 정기공연 오페라 `나비부인`이 25일부터 27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오페라 `나비부인`은 `라보엠`· `토스카`와 더불어 이탈리아 최고의 오페라 작곡가인 푸치니의 3대 오페라 중 하나로, 나비부인이 노래하는 유명한 아리아 `어떤 개인 날`과 수병들이 노래하는 `허밍코러스` 등 주옥같은 명곡들이 들어있다.

특히 애절한 선율과 대담한 화성, 청중에게 호소력이 큰 대본이 세대를 초월해 대중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오페라 `나비부인`은 19세기말 일본 나가사키항을 배경으로 미군장교와 일본여성의 슬픈 사랑을 표현한 공연이다. 오페라로 표현된 슬픈 사랑의 메시지가 건조한 현대인의 마음에 아름다운 여운을 남긴다.

이번 공연은 김성빈(객원예술감독)이 예술감독을, 김덕기와 정갑균(KAN Opera Campany 예술감독)이 각각 지휘와 연출을 맡았다. 나비부인 역은 소프라노 김은주, 이진교, 류진교가 맡았으며 미국 해군 중위 핑커톤 역에는 테너 하석배와 최덕술, 이현이 출연한다.

연주와 노래는 각각 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와 대구시립합창단이 맡았으며 주역 외 조연 200여명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 시간은 25일과 26일 오후 7시30분, 27일 오후 4시며 입장료는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B석 2만원이다. 단체관람 및 국가유공자 등은 할인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