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환(58·사진) 전 소방방재청장이 경일대 특임교수로 임명됐다.

경북 청도 출신인 이 교수는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장에 이어 소방방재청 차장, 소방방재청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15일 소방방재청장 이임식을 마쳤다.

현재 이 교수는 경일대학교 소방방재학과의 특임교수로서 매주 화요일 3학점 학부생 전공선택 과목인 `방재학개론`과 매주 수요일 대학원 석ㆍ박사과정 3학점 `화재와 인간행동`이라는 교과목으로 교단에 서고 있다.

1989년 대구동부소방서장을 역임한 선친의 뒤를 따라 소방관의 길을 걷게 된 이 교수는 34년간 소방공직에 몸담았으며 소방관에 대한 긍지를 아들에까지 물려주어 삼대째 소방가족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2004년 홍조근정훈장을 받기도 한 이 교수는 최초로 소방방재청장을 지낸 현직 소방관으로서 소방분야 이론과 행정이론, 현장실무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경일대는 이 같은 우수교원 확보를 통해 교육의 질이 보다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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