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종가음식 `예미정`, 퓨전레시피 개발 본격 나서

▲ 나물을 볶지않고 삶아서 쓰는 독특한 방식의 안동권씨비빔밥을 선보인 안동권씨 35대손 며느리 조선행씨가 박미숙 전통음식체험교육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어쩌다가 귀하게 먹고 감탄만 하던 종가 음식을 파는 음식으로 발전시키자는 취지로 출범한 안동종가음식산업화사업단의 움직임이 본격화 되고 있다.

안동종가음식산업화사업단 예미정(禮味亭)이 현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레시피 개발을 위해 산업화가 가능한 종가음식 발굴에 본격 나섰다.

전통음식 연구가인 박미숙(경주 수리뫼 대표) 한국전통음식체험교육원장을 초청한 사업단은 지난 23, 24일 양일간 안동 풍천면 하회류씨 안동건진국수를 시작으로 안동권씨 비빔밥과 안동 장씨 7첩 반상차림 등 3가지의 종가음식에 대해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현대인들의 입맛에 맞는 레시피 개발을 위해서다.

안동종가음식산업화사업단 이명환 사무국장은 “이번 전통음식 시연과 개발연구 과정을 통해 우리 선조들의 지혜뿐만 아니라 검소한 정신도 배우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종가를 찾아 종가음식을 살펴보고 현대인의 입맛에 맞도록 새롭게 개발된 레시피로 이르면 내달 중에 종가음식대전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권광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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