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포항시립중앙아트홀

▲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 지난달 모습.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완용) 주최 2월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가 오는 27일 오전 11시 포항시립중앙아트홀 1층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는 오전시간을 활용해 여가를 즐기고자 하는 주부 및 일반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공연으로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없애고 열린 음악회의 형식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프로그램이다.

이번 2월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는 포항시립합창단이 출연해 임긍수 작곡의 우리가곡 `강 건너 봄이 오듯`과 팝송 카펜터즈의 `Yesterday once more`, 가요 `꽃밭에서`, `유리상자 메들리` 등 대중이 좋아하는 선곡을 통한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소프라노 윤지현의 `La Promessa`, 베이스 이유강의 `그리운 마음`, 그리고 포항시립교향악단 단원을 역임한 첼리스트 박선경의 협연으로 작곡가 오펜바흐의 `자클린느의 눈물`과 포퍼의 `헝가리안 랩소디 Op. 68`도 연주한다. `자클린느의 눈물`은 오펜바흐의 미발표 악보를 첼리스트 베르너 토마스가 발굴해 비운의 천재 첼리스트 자클린느 뒤 프레에게 헌정한 것으로 유명한 곡이기도 하다.

이와 더불어 공연이 개최되는 전시실 앞에서는 포항다인회의 전통 차와 다식 봉사가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돼 향기로운 차향과 아름다운 음악의 선율이 어우러지는 여유로운 음악회로 손색이 없을 것이다.

문의 (054)280-9364.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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