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무원노동조합, 사회복지공동모금회 8천만원 기부

대구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류재상)과 대구시가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대구시 직원들을 대상으로 `천사 희망 나눔 모금` 운동을 벌여 마련한 약 8천만 원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시노조 류재상 위원장과 김범일 대구시장은 28일 오전 시장 접견실에서 1천4명의 대구시 직원들이 모금한 성금을 조해녕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에게 전달<사진>했다.

지난해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 4천500만원을 모금하기도 했던 대구시 공무원들이 연초부터 `천사 나눔 모금 운동`을 다시 벌인 것은 그동안 기부 방법이 일회성으로 끝나 기부의 진정한 의미를 살리지 못했다는 판단에 따라 매월 월급날에 자동이체를 통해 1년 동안 기부했다.

대구공무원노동조합 류재상 위원장과 김범일 대구시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하위직 공무원들이 앞장서서 나눔과 봉사를 솔선수범한 것이 기쁘다”며 “이번 모금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이번과 같은 공무원들의 기부 활동이 사회 전체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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