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일교회 청지기 수련회

▲ 이상학 목사
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이상학)는 21일부터 23일까지 교회 본당에서 `회복시켜 일꾼 삼으시는 하나님`이란 주제로 `2013년 청지기 수련회`를 열었다.

청지기 수련회는 장로, 안수집사, 권사, 교회학교 교사, 주방도우미, 주차도우미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양, 말씀, 기도 순으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나라와 민족, 지역과 가정, 일터, 교회, 맡겨진 사명을 위해 기도했고, 말씀을 전하는 목회자도 찬양을 인도하는 찬양사역자들도 어느 때보다 뜨겁고 간절했다.

이상학 목사는 `죽임으로 다시 살게 하시는 하나님`이란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그는 “사람은 3번 태어난다”며 “첫 번째는 어머니의 몸속에서 밖으로 나올 때, 두 번째는 부모로부터 떨어져 자신의 인생길을 찾을 때, 세 번째는 비로소 태어난 뜻을 알고 그 뜻에 인생을 던질 때”라고 말했다.

이어 “크리스천은 3번째 태어났을 때 소명, 즉 사명을 받고 그 뜻을 이루기 위해 달려간다”고 했다.

그는 “이사야는 예언자의 사명을 받기 이전에 제사장이었다”고 소개하고 “예언자는 제사장과 왕이 결탁해 하나님의 뜻을 어긋나게 할 때 온 몸으로 부딪히면서 바로 잡는 사람, 하나님의 말씀에 붙들린 사람”이라고 했다.

그는 “이사야가 하나님 앞에 섰을 때, 하늘 보좌를 봤을 때 그간 보지 못한 오래 전에 죽은 자신의 실체를 볼 수 있었다”며 “우리도 하나님을 만나기 전에는 자신을 알지 못하며, 하나님께서 찾아와 내속에 무엇이 있는지 비춰 주실 때 비로소 알게 된다”고 했다.

이사야는 훗날 이스라엘을 구하고 유대인의 전통을 지킨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쓰임 받게 된다고 했다.

자신의 미국목회도 소개했다.

그는 “과거 미국에서 열심히 목회를 할 때 잘나가는 목회자의 한 사람이었다”고 소개하고 “당시 목회를 하고 있다는 생각에 갇혀 내 심령이 얼마나 썩어 있었는지, 하나님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었는지 보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사람들의 칭찬과 비난으로 그 길로 가면 사명자로 쓰임 받을 수 없다”며 “하나님이 인도하는 길로 갈 것”을 당부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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