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새해 설계

▲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국내관광지 100선에 3위로 선정된 문경새재 전경.
▲ 고윤환 시장

고윤환 문경시장은 올해는 `2015 세계 군인체육대회`의 내실 있는 준비와 더불어 8만 문경시민과의 소통과 화합을 통해 `새로운 도약 일등 문경`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15년 개최되는 세계군인체육대회는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자세로 꼼꼼히 점검해 반드시 성공적인 대회로 만들어 문경 도약의 발판을 이뤄내겠다는 것. 이를 위해 시는 `2015세계 군인체육대회` 개최에 따른 어려운 지방재정을 극복하고자 소모성·낭비성 예산을 과감히 줄이고 국비·국민체육진흥기금과 지방교부세 특별 보전금 확보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역재정확보를 위해 경북도, 행정안전부, 국토해양부, 기획재정부, 문화관광체육부 등과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하고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해 지역경기활성화에 이바지하는 대회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국비 확보 늘리고 소모성 예산 줄여 단단한 재정기반 구축
권역별 균형발전 위한 읍면지역 활성화 사업도 적극 추진

고 시장은 먼저 지역경기 침체로 어려워진 민생을 세계군인체육대회 준비를 위한 시가지 정비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면서 해결해 나아가기로 했다.

중부내륙고속도로의 편리한 교통망을 중심으로 한 신기 제2일반산업단지, 산양농공단지를 조기 완공해 유통과 농공단지의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또 행정의 적극적 지원을 통한 투자환경조성으로 기업유치에 실질적 성과를 낼 방침이다. 이는 일자리창출만이 중·소 도시가 살길이며 그러게 되려고 기업유치가 우선돼야 한다는 판단에서 비롯된다.

더불어 지역경기활성화에도 속도를 낸다. 친서민, 취약계층의 지역공동체, 지역 맞춤형 사업, 노인 일자리 사업을 크게 늘리고 사회적 기업과 마을기업,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 등의 지원을 더욱 확대해 많은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고 시장은 또 `2015세계 군인체육대회` 밑그림을 지금부터 그려야 한다고 강조하고 문경 시가지 정비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맑고 깨끗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존하고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범시민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청정한 문경을 만들겠다는 뜻을 확고히 했다.

또 아름다운 소공원과 도시 숲을 조성하고 옥외광고 시범거리 조성 등 고품격 공공디자인을 통해 활기찬 도시를 만들고 또 권역별 균형발전을 위한 읍면지역 활성화 사업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지역경기활성화와 연계되는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도로 등을 개설해 문경새재를 찾는 관광객들의 접근성을 확보하고 읍·면 지역의 시가지 환경개선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영순면 왕태리 유교문화 유적 정비사업과 반공서당 정비, 강변 체육시설을 조성하고 농가 소득증대사업으로 양파, 감자, 땅콩 등 이모작 고소득 작물개발, 강천호 주제공원과 둘레 길 조성, 오미자테마관, 농촌체험시설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여기에 국책사업인 녹색문화 상생벨트 조성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가은읍 소재지 정비, 양산천 생태하천을 복원, 선유동천 나들기를 명품 녹색 길로 조성해 관광지 간 연계도 강화한다.

또 올해 완공을 목표로 하는 국군체육 부대 인근지역을 새롭게 정비하고 무운 터널과 문경~산북 간 단산터널을 조기에 완공해 사통팔달 도로망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게다가 고향을 떠난 인사들과의 긴밀한 협조를 구축해 장보기 행사 횟수를 크게 늘리고 문경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문경새재, 문경철로자전거, 청운각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수요자 중심이던 문경온천지구 조성계획을 변경해 지역상권을 되살릴 방침이다.

농업분야로는 `농민이 잘사는 문경건설`이란 목표로 농업관련 예산을 확대, 고품질 농산물 생산지원 및 기계화사업 등을 활성화하고 농업소득 증대를 위해 경쟁력이 높은 사과와 오미자의 고품질시설 현대화를 통해 상표 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금천종합개발을 위해 산양면 소재지 정비사업, 문경 한우 주제광장, 먹을거리 촌 조성과 한옥 숙박 촌, 침식 역사관 및 북파정, 근품산성, 아천, 석문정 정비와 고택과 종택 명품화 시범사업, 김룡사 순례길, 운달산 자드락길 등도 추진된다.
 

▲ 현재 활발히 추진중인 신기 제2일반산업단지 조감도.

특히 시가지 활성화를 위해 구 점촌 도심지인 점촌1동, 2동, 3동은 전주 지중화 사업이 추진되며 주차장 조성, 도심 먹거리촌, 문화의 거리 조성, 돈달산 공원화 사업 등 대대적인 정비사업을 통해 재래시장활성화는 물론 활기찬 도심분위기를 만드는데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중부내륙고속도로와 국도연결을 강화해 물류 중심지로서 여건을 확보는 한편 점촌합창 IC 입구와 남부 오거리 간 중앙분리대와 화단을 설치해 친환경적 도심을 만들고 시민의 편의제공을 위해 모전천 복원과 매봉산 정비 등도 빼놓을 수 없다.

교육분야로는 꿈을 키우는 행복한 명품교육도시를 만들고자 초·중·고 교육경비 보조금지원을 비롯 교육환경개선과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육비 예산을 확대하고 문경의 미래 인재육성을 위한 재단법인 `문경시 장학회`를 설립해 힘들고 어려운 환경에서 교육받는 인재육성에 밑거름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여기에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 청소년지원 및 상담센터 운영, 두드림 존, 드림스타트 운영 등 신선하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교폭력 없는 차별화된 청정도시로 만기로 했다.

이외에도 전통문화와 체험도시을 만들기 위한 녹색문화 상생벨트와 백두대간 문화역사길 조성사업, 철로관광 조성, 불정 별빛촌 조성을 추진해 전통과 첨단산업을 조화롭게 만들고 국립 아리랑 박물관 문경 유치의 당위성과 한국관광공사에서 실시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관광지 100선중 3위로 선정된 문경새재를 적극 홍보해 글로벌 관광도시로의 기반을 다져 나갈 방침이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시민과의 소통과 화합으로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지난 한해 깨끗하고 학교폭력 없는 청정문경으로 거듭나는 큰 성과를 이뤄냈다”며 “8만 시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를 준비한다면 반드시 성공적인 대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2013년은 문경이 새롭게 변화돼야 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문경시민 모두의 결집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시민들의 참여 속에 더욱 더 신뢰받는 일등 문경이 되도록 온갖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신승식기자 shins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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