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거리·중앙상가 일대
공연 `풍성`·인파 `북적`
나눔·감사운동도 `활활`

▲ 포항 기쁨의교회 청년부 워십팀 `아리엘`

올 포항지역 성탄시즌은 어느 해 보다 풍성하고 따뜻했다.

성탄절을 전후한 지난 22일부터 25일 포항 육거리와 중앙상가는 크리스마스 공연을 보러 온 시민들의 발길로 크게 붐볐다.

육거리 중앙아트홀과 중앙상가 북포항우체국 앞, 롯데시네마 앞에서는 다채롭고 풍성한 성탄공연이 이어졌고, 중앙상가 곳곳에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나눠주며 복음을 전하는 교인들과 성탄트리를 배경으로 기념촬영 하는 시민들로 활기가 넘쳤다.

이날 오후 6시께 육거리 중앙아트홀 앞에 설치된 높이 13m, 7m, 5m의 각양각색의 성탄트리와 중앙아트홀 벽면을 활용한 은하수가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를 뒤로 중앙상가 아웃도어거리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포항제일교회서 설치한 높이 4m의 성탄트리가 반겼다.

기쁨의교회, 선린대학, 포항성결교회, 한동대, 중앙교회, 각 홀리클럽 등에서 설치한 성탄트리가 차례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고 있었고, 이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하는 각종 모임단위, 가족단위 시민들이 눈에 띄었다.

포항제일교회 유치원 어린이들이 만든 성탄트리에는 예수님 생신을 축하하는 글과 내년에도 친구들을 볼 수 있게 해 달라는 크리스마스카드가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다.

북포항우체국 앞에는 포항두란노교회(담임목사 안양호) 기타합주단 30명이 기타를 치며 캐럴을 부르며 예수 탄생의 기쁨을 시민들과 함께 나눴으며 일부 교인들은 손수 만든 팝콘과 빵을 성탄선물로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시민들은 선물을 받아들고 연신 메리크리스마스로 화답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해했다.

포항시네마 앞에는 기쁨의교회 교인들이 쌩유베리 감사 나눔 행사를 열어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산타복장을 한 30여명의 교인들은 따뜻한 차와 함께 생필품과 성탄 메시지를 넣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있었다.

김상우 전도부 차장은 “시민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뻐하며 감사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앙아트홀에는 포항 CBS 성탄공연에 이어 기쁨의교회 청년부 아리엘 성탄콘서트가 이어졌다.

대학생 리디아씨는 “찬양 중에 주님의 사랑을 회복할 수 있어 무척 기뻤고, 더 열정적으로 캠퍼스 복음화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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