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선교단체·방송사 23일까지
찬양·워십·성극·민속무용 등 선봬

포항지역 교회와 선교단체, 기독교방송들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고 기념하는 성탄 콘서트를 잇달아 연다.

성탄 콘서트는 20일부터 23일까지 하루 1~2차례씩 포항시립중앙아트홀에서 다채롭게 진행된다.

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 청년부 아리엘은 22일 오후 7시 `이렇게 노래해`란 주제로 콘서트를 개최한다.

아리엘은 `고개 들어`, `감사와 찬양 드리며`, `좋으신 하나님`, `내 평생에 소원`, `신실하신 나의 주는`, `전심으로`를 부른다.

말씀은 허진열 전도사가 전하고 축도는 오주민 목사가 한다.

헌금은 모두 나환자촌인 성곡마을 돕기 후원금으로 사용한다.

아리엘은 허진열 전도사와 싱어팀의 이지혜, 최선, 김아람, 여원동, 김성은, 김현미, 이성원, 김진하씨, 악기팀의 김새봄, 김보라, 양초롱, 이소담, 이성욱, 변준호, 권영찬, 강준호, 손지윤, 전요셉씨 등으로 구성돼 있다. 매니저는 박하은씨다.

아리엘은 20~30대 대학생, 직장인을 주 대상으로 열정적인 찬양과 수준 높은 음악을 통해 이 땅의 수많은 청년들에게 예배의 감격과 회복, 그리고 열정을 일으키는 사역을 감당하는 지역 대표적 워십팀이다.
 

■ 성탄 콘서트 일정
  일시 장소 공연내용
블레스무용선교단 20일 오후 2시 포항중앙아트홀 찬양, 워십
소망교회 21일 오후 7시 찬양, 성극, 워십
포항극동방송 21일 오후 4시 찬양, 말씀
포항CBS 22일 오후 3시 찬양, 레크리에이션
기쁨의교회 22일 오후 7시 찬양, 워십
한국외항선교회 23일 오후 3시 찬양, 각국 민속춤

박하은 매니저는 “청년들이 몇 달 전부터 기도하며 콘서트를 준비해 왔다”며 “찬양속에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CBS(본부장 조중의)는 같은 날 오후 3시 성탄 공연을 선보인다.

유상원 아나운서 사회로 진행되는 성탄 공연은 CBS남성합창단, 여성합창단, 소년소녀합창단 찬양, 하형욱 영남대 강사, 구선희 찬양사역자 독창, 레크리에이션 순으로 이어진다.

하 강사는 `오 거룩한 밤`과 `후니쿨리 후니쿨라` 나폴리 민요를 들려준다.

포항극동방송(지사장 이인성)은 21일 오후 4시~5시30분까지 방송가족과 함께하는 성탄 콘서트를 연다.

성탄 콘서트는 전용수 CCM가수 진행으로 정예원 찬양사역자(극동방송 해피프레이즈 진행자)와 미국 버클리 음악대학 출신 홍이삭 찬양사역자, 방송코너 진행자들이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말씀은 정원근(갈보리침례교회) 목사가 전한다.

전용수 CCM 가수는 극동방송 복음성가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블레스무용선교단(단장 오정화)은 20일 오후 2~3시까지 지역 8개 교회와 합동 공연한다.

워십팀은 `하나님의 은혜`, `부흥`, `예수님이 좋은 걸`, `내가 주인삼은`을 들려준다.

크로스경찬팀은 `주께 가오니`, 캐럴 워십팀은 `Feliz nabidad`, 임마누엘찬양팀은 `오뚜기`,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 등을 부른다.

참가교회는 포항성산교회, 경주성화교회, 대흥교회, 동해큰교회, 송도교회, 성남교회, 장성교회, 푸른숲 성산교회 등 8개 교회다.

`은총을 내리다`라는 뜻의 블레스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높이기 위해 지난 2007년 10월 창단된 워십댄스팀이다.

포항소망교회(담임목사 김원주)는 21일 오후 7시 `소녀의 기도`란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개최한다.

콘서트는 어린이, 청년, 장년 등 8개 팀이 출연해 워십, 성극, 찬양을 무대에 올린다.

성극은 탈옥수의 회심을 그리고 블랙 라이트는 불을 끈 상태에서 야광 장갑을 이용해 십자가, 교회, 예수님 등을 표현해 낸다.

(사)한국외항선교회·월드컨선선교회 포항지부(선교사 김영학)는 23일 오후 3시 올네이션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개최한다.

콘서트는 아프리카 부룬디, 마다카스카르, 남아공,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네팔, 미국 등 학생, 원어민 영어 강사, 근로자들이 나서 민속무용과 캐럴을 선보인다. 입장료는 무료다.

부대행사로는 아프리카 부룬디 내전 희생자를 위한 후원금 모금행사를 벌인다.

안디옥교회(담임목사 배진기)는 지난 19일 오전 11시와 오후 7시 두 차례에 걸쳐 크리스마스 축제를 열어 큰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축제에는 카리스 하프팀 등 9개 팀이 무대에 올라 찬양을 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고 기념했고, 배진기 목사는 성탄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교인들은 “교회를 벗어나 초청한 시민들과 크리스마스 축제에 참가해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하며 예수님을 찬양할 수 있어 기뻤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지역 성탄 콘서트는 포항성시화운동본부(대표본부장 서임중) 주최, 각 교회·선교단체·방송의 주관으로 마련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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