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목표 500가구 유치 무난히 달성
500번째 김종성·안병희부부 환영행사

▲ 성백영 상주시장 등 관계자들이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500번째 귀농인 김종성·안병희 부부에 대한 환영행사를 하고 있다.

상주시는 올해 귀농.귀촌 유치 500가구 목표를 거뜬히 달성하고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최근에 정착한 귀농·귀촌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00번째 귀농인인 김종성(52) 안병희(51)씨 부부에 대한 전입 환영행사를 가졌다.

이날 환영행사의 주빈이 된 김종성씨 부부는 귀농 전 수도권에서 20여년간 운수업을 해오다 평소 제2의 인생을 농촌에서 꽃피워 보겠다는 꿈을 가지고 전국을 둘러보던 중 농업도시 상주에 정착하게 됐다.

현재 상주시 화서면에서 1천600여평의 포도 농사를 짓는 김씨는 “4통 8달의 편리한 교통과 저렴한 땅값 그리고 곶감·포도·오이·블루벨리·오미자 등 다양한 농업 품목이 성해 상주를 정착지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관계 공무원들의 밀착 상담과 더불어 토지·주택 문제 등 귀농에 관한 모든 사항을 원스톱으로 제공해 준 것이 귀농을 결심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성백영 상주시장은 환영행사에서 “귀농인들이 빠르게 적응해 농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제부터는 상주가 고향이라는 생각으로 그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재능을 지역사회에 쏟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상주시는 2010년 귀농귀촌인 육성 지원조례를 제정해 귀농·귀촌인에 대한 지원근거를 마련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4월에는 전국 처음으로 `귀농귀촌특별지원팀`과 `귀농귀촌 서울사무소`를 개설하는 등 귀농귀촌인 유치에 올인하고 있다.

특히 상주시는 귀농을 하면 정착비 명목으로 6개월간 매월 120만원씩을 지급하면서 귀농인 인턴 및 실습비, 세대당 500만원의 농가주택수리비, 4천만원의 농가주택 구입(신축)비, 농지구입이나 축사신축시 2억원 이내에서 3%저리 5년거치 10년 장기상환 융자 등의 지원을 해주고 있다.

상주/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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