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울산 경영정보고에서 열린 2013년도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이시영(왼쪽)이 경남 진주여고 최지윤의 빈틈을 주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이시영(30·잠실복싱)이 복싱 국가대표선수 선발전 결승에 진출했다.

서울시 대표인 이시영은 10일 울산 울주군 울산경영정보고 체육관에서 열린 제66회 전국아마추어복싱선수권대회 겸 2013 복싱 국가대표선수 1차 선발대회 여자 48㎏급 준결승(4라운드)에서 경남 대표로 출전한 최지윤(진주여고)을 7-1 판정으로 꺾었다.

경량급 선수로는 장신에 속하는 이시영(169㎝)은 자신보다 키가 작은 최지윤을 맞아 리치(공격 거리)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영리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오른손 잽으로 견제한 뒤 왼손잡이라는 장점을 활용해 상대의 안면에 왼손 스트레이트를 꽂아넣으며 점수를 쌓았다.

최지윤이 파고들면 클린치(껴안기)를 통해 상대의 공격을 무력화시킨 이시영은 결국 압도적인 점수 차로 완승을 거뒀다.

5명이 출전한 48㎏급에서 결승에 진출한 이시영은 태극마크를 달기 위한 마지막 관문만을 남겨두게 됐다.

복싱 국가대표선수 1차 선발대회 여자 48㎏ 결승전은 1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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